LG 트윈스

LG는 직전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아쉽게 패배했다. 타선은 한화 선발 폰세와 불펜 박상원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강한 투수를 상대로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11회말 2사 만루의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대타로 나온 함창건이 결정적인 순간에서 침묵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손주영은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 4.13을 기록 중이며, 직전 SSG 원정에서 7이닝 11K 1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야간 경기와 특정 팀 상대로 강한 성향이 있는 투수로서, 이번 한화전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불펜은 최근 박명근과 김진성의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전 경기에서도 11회에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한 타이밍이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연장 혈투 끝에 6-5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코엔 윈과 박명근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집중력을 발휘했고, 특히 11회초 터진 채은성의 2점 홈런은 경기의 승부처를 가른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상하위 타선 모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플로리얼과 하주석의 테이블 세터 역할도 안정적이다. 선발 와이스는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 3.50을 기록 중이다. 직전 롯데전에서는 8이닝 11K 2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LG 상대로도 이미 한 차례 6이닝 2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다만 폰세 다음 경기에서 등판한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불펜은 전 경기에서 총 3명의 투수를 기용하며 큰 소모를 겪었고, 박상원이 이번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총평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불펜 자원 소모가 상당했다. LG는 박명근과 김진성의 출장이 어렵고, 한화 역시 박상원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싸움에서는 손주영과 와이스 모두 컨디션이 좋지만, LG는 손주영이 야간 경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화는 와이스가 폰세 뒤 등판에서 다소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 점이 변수다. 타선은 양 팀 모두 힘을 내고 있으나, LG가 정교함에서 한발 앞서는 인상을 준다. 전체적인 불펜 운영과 선발 투수 특성을 종합하면, LG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