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3-96으로 꺾으며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하고 이번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54-37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앤써니 에드워즈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의 중심이 되었고, 루디 고베어의 견고한 스크린 어시스트와 나즈 리드의 골밑 장악력도 돋보였다. 홈에서는 정규시즌 27승 16패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고,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시리즈 초반을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을 103-89로 제압하며 시리즈를 어렵게 돌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까지 부진하던 스테픈 커리가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버디 힐드의 30득점, 지미 버틀러의 공수 조율 등 주요 자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38-52로 밀리며 내외곽의 연결에서 불안요소가 드러났고, 긴 시리즈를 치르며 선수단 전반에 피로 누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규시즌 원정 성적은 26승 19패로 양호했지만, 체력적 리스크와 수비 불안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총평

7차전까지 가는 긴 시리즈를 치른 골든스테이트는 전력보다는 체력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미네소타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준비 시간을 가졌고, 제공권 장악과 홈 이점을 기반으로 한 수비 조직력이 더 단단하다. 특히 고베어와 나즈 리드의 골밑 수비는 최근 리바운드 약세를 보인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체력과 수비의 균형 측면에서 미네소타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