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에키티케가 빠른 돌파와 문전 움직임으로 전방 압박의 선봉 역할을 맡고 있으며, 살라는 특유의 침투 타이밍과 왼발 마무리 능력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치명적으로 공략한다. 2선의 비르츠는 창의적인 패스와 전진 드리블로 공격 리듬을 만들어내며 순간적인 패스 연결로 수비 라인을 흔든다.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환으로 상대 블록을 벌려놓는 패턴이 주요 무기다. 특히 홈에서 강한 템포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힘이 된다.

AT마드리드

AT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쇠를로트가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로 전방에서 버티며,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방해한다. 하지만 효율적인 마무리에서 부족함이 드러난다. 파블로 바리오스는 중원에서 템포를 조율하려 하지만 경험 부족 탓에 강한 압박에 흔들리는 장면이 많다. 올 시즌 AT마드리드는 수비와 미드필더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며 위험을 자주 허용했고, 측면 수비 뒷공간까지 쉽게 열려 커버 타이밍이 늦는 약점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총평

리버풀은 살라의 뒷공간 침투와 비르츠의 전진 패스를 활용해 AT마드리드의 구조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에키티케의 움직임이 수비를 끌어내면 살라가 곧바로 침투하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반면 AT마드리드는 벌어진 간격과 측면 뒷공간 불안으로 인해 리버풀의 빠른 압박과 템포를 버티기 어려워 보인다. 전술적 상성과 홈 이점을 고려하면 리버풀이 확실히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