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4승 4패, ERA 2.27)를 선발로 내세운다. 16일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투구 내용이 더욱 안정되는 모습이며, 지난 8월 27일 두산 원정에서도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헤이수스를 공략하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지만,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불펜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기복이 큰 약점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콜 어빈(7승 11패, ERA 4.50)이 선발로 나선다. 17일 키움전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삼성 상대로는 홈에서 5.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으나, 원정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타선은 전날 SSG의 앤더슨과 불펜을 공략해 강승호의 솔로 홈런 포함 9득점을 올리며 반등했다. 다만 불펜에서는 홍건희가 2실점을 허용하며 불안 요소를 남겼다.

총평

삼성은 원정에서는 타격 부진을 겪었지만, 홈에서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왔다. 가라비토가 최근 꾸준히 안정적인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어빈은 원정에서 흔들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두산이 전날 타격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선발 싸움에서 앞선 삼성 쪽이 유리하다. 선발 우위를 바탕으로 삼성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