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10월17일 비셀 고베 vs 가시마 앤틀러스 토토사이트, 스포츠분석

비셀 고베
비셀 고베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중앙 점유를 중시하며 짧은 패스 빌드업으로 템포를 조율하는 팀이다. 미야시로는 등져받는 동작으로 세컨드볼을 연결하고, 박스 근처에서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안정적이다. 무토는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해 1.5선에서 슈팅 각을 만들지만, 수비 전환 시 라인 리커버리가 늦는 약점이 있다. 이데구치는 2선 앞에서 템포를 조율하고 방향 전환을 맡지만, 상대의 전방 압박이 촘촘할 때 전진 각이 차단되며 전개가 지연되는 문제가 드러난다. 또한 풀백이 오버래핑에 적극 가담할 때 센터백과의 간격이 벌어져 역습에 취약하다. 중앙 밀집 수비는 탄탄하지만, 터치라인 근처에서의 대인 방어가 흔들릴 경우 컷백 상황에서 각도 설정이 늦어진다. 세트피스 이후 세컨드볼 관리가 불안정하여 2차 슈팅을 허용하는 장면도 잦다. 홈에서는 점유율을 유지하지만, 폭을 넓히는 상대를 상대로는 풀백과 윙 사이 공간 관리가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마는 4-4-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양 측면을 폭넓게 활용하는 전통적인 공격 구조를 구사한다. 엘베르는 돌파 직전 속도 변화를 통해 풀백을 끌어내며, 낮고 빠른 컷백 연결로 찬스를 만든다. 후나바시는 반대편에서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약발 크로스로 정확한 타점을 형성하고, 스즈키는 니어 포스트로의 빠른 침투와 논스톱 마무리로 높은 득점 효율을 보인다. 더블 볼란치는 공수 전환 시 즉시 사이드로 볼을 분산해 압박 회피 효율을 높이며, 중원에서 안정된 패스 루트를 유지한다. 수비 전환 시에는 중앙 밀집을 유지하면서 터치라인 트랩으로 상대 전개를 차단하고, 세컨드볼 회수 후 빠른 3패스 이내 마무리 루틴이 정착되어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측면 돌파, 컷백, 니어타점의 패턴이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전술적 재현성이 매우 뛰어나다.
총평
이번 경기는 중앙 점유를 앞세운 비셀 고베와 폭과 전환 속도로 공략하는 가시마의 전술 대결로 압축된다. 비셀 고베는 짧은 패스 빌드업으로 경기 템포를 조절하겠지만, 오버래핑 이후 생기는 측면 뒷공간과 센터백 간격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가시마는 엘베르와 후나바시의 폭넓은 돌파로 풀백을 벌려내며,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중첩시켜 수비의 균형을 흔들 가능성이 높다. 스즈키는 니어 포스트 침투로 1차 타점을 형성하고, 반대 윙이 컷백 라인에서 2차 득점 루트를 만들며 박스 내 마무리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다. 비셀 고베는 미야시로의 등져주기와 무토의 내파로 박스 근처를 공략하지만, 전환 시 공이 끊길 경우 역습 내구도가 떨어진다. 이데구치의 전진 각이 닫히는 구간에서는 측면 전개가 늦어지고, 그 틈을 가시마의 재압박이 노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폭, 전환, 마감의 재현성에서 가시마가 한 수 위이며, 후반 들어 비셀 고베의 라인이 높아질수록 가시마의 속공 위협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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