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마이애미

인터마이애미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전방의 수아레스와 메시, 세고비아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를 풀어나간다. 수아레스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자원으로, 연계 과정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세고비아는 우측 측면에서 폭발적인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공략 능력을 보이며, 메시 역시 볼 운반과 박스 근처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에 강점을 가진다. 팀 전술적으로는 양 측면에 풀백과 윙포워드를 동시에 배치하여 수적 우위를 만드는 구조를 활용하며, 한쪽 측면에 집중된 2:1 전개를 자주 시도한다. 특히 풀백이 단독 배치된 쓰리백 팀을 상대로는 측면 균형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으며, 크로스 빈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팔메이라스

팔메이라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운영되며, 전술적으로 양 측면 수비를 윙백 1명이 단독으로 커버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공격진의 비토르 호케는 속도는 뛰어나지만, 결정력과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다. 하파엘 베이가는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강점을 보이나, 강한 압박 상황에서는 볼을 지켜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중원의 리오스는 활동량은 많지만 흐름 제어 능력과 전진 패스 전개에는 제한적이며, 측면 수비 뒷공간이 자주 노출되는 문제가 반복된다. 특히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차단당한 이후 빠르게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수비 간격 조절이 무너지며 직접적인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총평

이번 맞대결은 전술 구조 상 ‘측면 숫자 싸움’이 핵심이다. 인터마이애미는 양쪽 측면에 풀백과 윙포워드를 동시에 배치해 2:1 전개를 만들어내는 데 능숙하며, 이는 팔메이라스의 쓰리백 구조와 완전히 상극을 이루는 전술 구도다. 팔메이라스는 윙백 1명이 측면을 단독 커버하는 구조이기에 수적 열세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이로 인한 공간 붕괴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 밸런스 유지와 전환 속도 모두에서 인터마이애미가 확실히 앞서 있으며, 특히 메시와 수아레스의 전방 창의성이 빛날 수 있는 구조다. 전반적인 전술 응집도와 측면 전개 효과를 감안할 때, 인터마이애미가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