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파이터스

닛폰햄은 고졸 신인 시바타 레오를 선발로 예고했다.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시바타는 이도류로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로, 이번 경기가 1군 데뷔전이다. 올 시즌 이스턴 리그에서 9이닝당 12.34 탈삼진, 피안타율 0.17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비록 이닝 소화가 다소 제한적일 수는 있지만 4~5이닝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타선은 7월 들어 원정에서 오히려 더 짜임새 있는 흐름을 보이며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홈에서는 장타 의존도가 다소 높지만, 최근 치바 롯데 상대로는 상대 선발 보스를 무너뜨린 경험도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불펜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 중이며, 젊은 투수들의 육성 성공과 함께 리드 상황에서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치바 롯데 마린스

롯데는 오스틴 보스(2승 5패, ERA 3.59)를 선발로 내세운다. 최근 5경기 연속 3실점 이상 허용하며 전반적인 투구 내용이 하락세이며, 직전 소프트뱅크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닛폰햄 상대로는 시즌 초반 22이닝 1실점으로 강점을 보였으나, 직전 맞대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어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불안 요소가 크다. 전반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긍정적이나, 타선은 홈에 비해 원정에서의 생산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불펜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마무리 자원 부재로 인해 접전 상황에서는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

총평

닛폰햄은 시바타의 데뷔전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2군 성적과 현재 구위라면 4~5이닝 안정적인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이어지는 불펜은 리그 상위권 수준의 안정감을 자랑한다. 타선도 보스 상대로 직전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반면 롯데는 보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불펜 운영의 불안정성, 원정에서의 타격 기복 등 전체적으로 약점이 분명한 상황이다. 팀 전력과 경기 흐름상 닛폰햄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