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SSG는 최민준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며, 직전 22일 한화 원정에서는 5.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시즌 전체적으로 기복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KIA 상대로는 고전한 경험이 있어 불안 요소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김도현에게 막히며 11회말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겨우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타선의 기복이 심각하며, 초중반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불펜은 4이닝을 버티다 11회초 4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로운을 아낀 선택이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

KIA

KIA는 이의리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3패 평균자책점 9.64로 아직 승리가 없는 상태다. 직전 22일 LG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으며, 제구 난조가 반복되며 안정감을 잃은 모습이다. 경기마다 성적 편차가 큰 전형적인 ‘로또형’ 투수라 평가된다. 전날 경기에서는 앤더슨을 공략하지 못하다가 11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올렸고, 특히 상위 타선의 활약이 오랜만에 빛났다. 불펜은 5이닝 2실점으로 버텨줬으나, 마무리 조상우의 컨디션은 여전히 의문이다.

총평

양 팀 모두 선발 자원은 기복이 심하지만,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이의리가 흔들릴 때와는 달리 최민준은 최근 일정 수준의 호투를 보여주고 있어 투수 매치업만 놓고 보면 SSG가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상성 면에서는 KIA가 강점을 보이고 있고,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회복했다는 점이 변수다. 접전이 예상되지만 분위기와 상성을 고려하면 KIA가 근소하게 웃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