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

보되/글림트는 홈에서 유럽대항전 8연승을 이어가는 강력한 홈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1차전에서는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후반전부터는 살트네스의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며 저력을 보여줬다. 유로파리그에서 라치오를 상대로도 홈 완승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경기 역시 홈 이점이 절대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에브옌과 헬메르센, 베리의 복귀로 중원 안정감이 회복되었으며, 살트네스와의 조합은 공격 전환에 결정적이다. 회그를 중심으로 한 빠른 역습 전개, 마타와 블롬베르그의 측면 돌파도 강점이며, 수비에서는 닐센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브레데 모의 대체 출전으로 균형은 크게 무너지지 않은 모습이다.

토트넘

토트넘은 1차전에서 전반 압도적인 흐름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원정 10경기 중 단 2승이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디슨의 부상 이탈은 중원의 창의성 부재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쿠루셉스키 혼자 공격 전개를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르와 벤탄쿠르는 주로 수비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전방 조합은 손흥민과 솔란케의 출전 불투명으로 인해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 오도베르트, 존슨, 텔 등은 잠재력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며, 수비 라인도 드라구신과 베리발의 결장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특히 공격적인 풀백 전개 시 센터백이 고립되는 구조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으며, 후반 체력 저하와 벤치 자원 부족도 심각한 약점이다.

총평

보되/글림트는 강한 홈 경기력과 중원 복귀 자원들의 시너지로 전술적 완성도가 올라선 상태다. 살트네스를 중심으로 한 전환 플레이는 토트넘의 약화된 중원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으며, 측면 돌파와 역습 전개는 홈 경기에서 더욱 위력적이다. 반면 토트넘은 매디슨의 이탈 이후 창의성이 급감하고, 수비와 체력 관리에도 다수의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와 밸런스 모두 보되가 우위에 있으며, 홈에서의 강세를 고려하면 비교적 유리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보되/글림트의 박빙 속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