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방 압박과 측면 전개에 강점을 가진 팀이지만, 최근 유럽대항전 일정을 소화한 직후 회복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하지만, 체력 저하로 인해 전개 템포가 둔화되고 있으며, 드라구신과 베리발의 부상 이탈은 수비진 안정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와 수비 전환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홈 이점을 살리고자 하나 경기 전체 흐름은 무거운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마테타와 에제를 중심으로 한 역습 전개가 특징이다. 사르의 돌파력도 위협적이며, 원정에서는 수비 중심의 실리 전술을 선호한다. 특히 라인을 내리고 공간 제어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며, 두쿠레와 리아드의 중원 이탈로 인해 빌드업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 최근 경기 흐름은 득점보다는 실점 억제에 중점을 둔 운영이 두드러지며, 후반 승부에서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전술 구사가 유력하다.

총평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이후 강행군으로 인해 체력적 부담이 누적되어 있으며, 공격 전개의 템포와 압박 강도 모두 저하된 상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원정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우선시하며, 실점 억제를 중심으로 루즈한 흐름을 만들어간다. 양 팀 모두 득점보다는 실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며, 팽팽한 흐름 속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매치업이다. 다득점보다는 제한된 득점 내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