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아탈란타는 몬차를 4-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중요한 홈 경기를 치른다. 드 케텔라에르는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루크먼 역시 골을 기록했으나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삭 히엔의 징계 결장으로 인해 데 룬이 수비라인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며, 레테기가 최전방에서 득점력을 책임질 예정이다. 레테기는 현재 리그 24골로 클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도전 중이다. 다만 올 시즌 홈 경기에서는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인 만큼, 수비 집중력 유지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AS로마

로마는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후반기 최고의 상승세를 타며 2025년 유럽 5대 리그 중 최다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는 리그 15경기 클린시트로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알리송 이후 로마 골키퍼로는 최다 기록이다. 도브빅이 꾸준한 득점을 올리고 있고, 디발라와 펠레그리니의 부상 속에서도 숌로도로프가 전방을 보완하며 활약 중이다. 중원에는 부상 이탈자가 많아 공수 연결이 완벽하진 않지만, 전반적인 수비 조직력은 견고한 상황이다.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최근 다소 고전했으나,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무난한 경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평

양 팀 모두 주요 부상자들이 존재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한 동기부여도 뚜렷하다. 아탈란타는 홈에서 보다 적극적인 공격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고, 로마는 스빌라르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전방에서는 레테기의 득점력, 후방에서는 스빌라르의 선방 능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양 팀 모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