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월23일 삼성 vs KIA 토토사이트, 스포츠분석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황동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이지만, 주로 불펜으로 나섰던 만큼 선발로서의 안정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직전 롯데전에서는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고, 지난해 KIA를 상대로도 부진한 기억이 있어 기대치를 높이기는 어렵다. 불펜 쪽에서는 레예스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배찬서와 이호성도 짧은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해줬다. 다만, 이호성은 마무리로서의 경험과 안정감이 부족한 편이라 리드 상황 유지에는 불안 요소가 있다. 타선은 최근 홈 경기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자욱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것이 대표적이며, 홈에서는 비교적 생산적인 타격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
KIA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선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두산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4월 삼성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바 있어 상대 팀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불펜은 양현종이 6.2이닝 3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조를 가동해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불펜 뎁스는 얇은 편이며, 특정 투수 의존도가 높아 연투 부담이 누적될 경우 경기 후반 변수가 될 수 있다. 타선은 쿠에바스를 공략해 대량 득점을 올렸고, 김도영의 135m 솔로 홈런은 타선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했다.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순까지 고른 타격 분포를 보이고 있어 타격 흐름은 좋은 편이다.
총평
삼성은 홈 경기라는 이점을 안고 있지만, 선발 황동재가 이닝 소화 및 실점 억제 측면에서 확실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불펜도 일부 투수들의 호투는 있었으나 마무리진에서의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반면 KIA는 네일이라는 확실한 카드와 함께 최근 타격의 집중력도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불펜 운영에 있어선 두 팀 모두 고민이 있지만, 선발 싸움과 타격의 안정감에서 KIA가 한 수 위다. 중후반 승부로 갈수록 KIA의 강점이 더 뚜렷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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