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5월 31일 LG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다만 날씨가 더워질수록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인 흐름에선 주의가 필요하다. 홈 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에도 홈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장타 없이도 3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줬고, 특히 구자욱이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불펜진은 이호성의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중심으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NC 다이노스

NC는 김녹원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선발 등판 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5월 31일 한화전에서는 4.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더 나은 흐름을 보였던 만큼 선발로서의 지속성에 의문이 따른다. 삼성 상대로는 첫 등판이며, 원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 외에는 별다른 생산이 없었고, 후반 기회에서도 유영찬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며 무득점에 그쳤다. 불펜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공격진의 부진 속에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총평

양 팀 모두 선발-불펜-타선의 조화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삼성은 확실한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홈 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김녹원의 선발 적응 문제와 NC 타선의 원정 기복은 이번 경기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은 최근 타선 흐름도 나쁘지 않으며, 구자욱 등 핵심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불펜 소모는 있었지만, NC의 불안정한 불펜과 비교하면 여전히 삼성 쪽이 앞선다. 홈에서의 경기 흐름 주도 가능성과 선발 투수의 안정감을 감안하면 삼성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