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메이라스

팔메이라스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격 속도에 중점을 두는 전술을 펼친다. 최전방의 마우리시우는 침투 타이밍과 위치선정 능력이 뛰어난 자원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능하다. 플라코 로페즈는 연계보다는 마무리에 특화되어 있으며, 중원의 하파엘 베이가는 전개와 슈팅 모두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다만 수비에서 센터백 조합의 평균 신장이 낮아 공중볼 대처가 취약하며, 세트피스 상황이나 제공권 싸움에서 상대 장신 자원에게 고전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비 블록이 박스 근처로 밀릴 경우 실점 가능성이 커지는 패턴이 자주 나타난다.

FC 포르투

포르투는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전형적인 유럽식 템포 조절과 제공권 중심 전개를 혼합하는 팀이다. 전방의 사무 오모로디온은 장신과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 장악에 강점을 보이며, 페페는 2선에서 공간 침투와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원의 비에이라는 안정적인 패스 분배와 리듬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빌드업 속도를 조절하며 팀 전체 흐름을 이끈다. 롱볼과 세트피스, 그리고 장신 자원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는 포르투의 핵심 루트이며, 팔메이라스처럼 제공권에 약점을 보이는 팀을 상대로는 더욱 효과적인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

총평

팔메이라스는 공격에서 빠른 전개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수비에서는 제공권 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박스 안에서의 버티는 힘싸움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큰 불균형을 드러낼 수 있다. 반면 포르투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롱볼 전개와 장신 공격수 중심의 플레이로 팔메이라스 수비를 흔들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술 구조상 제공권 싸움이 경기 흐름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며, 전체적인 피지컬과 효율 면에서 포르투가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