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최근 6.06의 평균자책점과 9패를 기록 중인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지만,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여전히 고비가 존재한다. 3월 30일 SS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선전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은 갖고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불펜의 불안정성과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반복되며 김윤하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원정 타격에서 임지열의 홈런 외에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어 공격력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 스톤 개럿의 부진과 송성문, 최주환의 침묵은 타선 전반의 무게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SSG 랜더스

SSG는 평균자책점 2.65, 4승 2패를 기록 중인 미치 화이트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최근 LG전에서는 5.1이닝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전반적인 안정감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은 변수지만, 2경기 연속 부진은 없을 것이란 기대가 따른다. 불펜에서는 드류 앤더슨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조병현-이로운의 무실점 계투가 이어지며 탄탄한 뒷문을 자랑한다. 승리조의 안정감은 리그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며, 타선 역시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한 방을 통해 저득점 승부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다만 원정에서는 타격 폭발력이 다소 떨어지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총평

양 팀 모두 확실한 화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으나, SSG는 강력한 불펜과 안정적인 선발 싸움에서 확실히 앞선다. 키움은 홈 경기라는 이점을 제외하면 선발과 불펜, 타격 전력 모두 열세에 놓여 있다. 김윤하의 2경기 연속 호투 가능성은 낮고, 득점 루트도 제한적이다. 전체적인 전력 구도에서 SSG의 우세가 뚜렷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