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마린스

치바 롯데는 오지마 카츠야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2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며, 직전 오릭스전에서는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보이며 패배를 기록했다. 교류전부터 이어진 부진이 리그전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며, 특히 홈 낮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그나마 세이부 상대로는 홈에서 8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요자 카이토 공략에 실패하며 5안타 1득점에 그쳤고, 시리즈 전체적으로 타선의 기복이 심각한 수준이다. 불펜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소한의 버팀목 역할은 해줬다.

세이부 라이온즈

세이부는 우에다 타이가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1패, 평균자책점 6.89로 성적은 매우 좋지 않으며, 마지막 1군 등판이었던 5월 6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5이닝 10실점의 참담한 내용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피안타율 .310의 수치를 감안하면 1군 경쟁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전날 경기에서는 타네이치 아츠키를 상대로 5득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나카미가와 유타는 4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에서는 카이노 히로시가 특유의 언더+강속구 조합으로 1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총평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후 2차전에서 세이부는 타선과 마운드 모두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번 경기 역시 선발 맞대결은 불안 요소가 있지만, 타선의 화력과 불펜 전력에서 세이부가 앞선다. 특히 세이부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유독 타격감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치바 롯데는 홈 경기 타선 기복이 심각한 수준이며, 오지마 역시 신뢰하기엔 투구 내용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여러 측면에서 우세한 세이부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