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짧은 패스 전개와 유기적인 2선 연계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중원의 지소연은 탈압박과 템포 조절을 통해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핵심 자원이며, 전방과 측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빌드업 중심 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측면에서는 강채림이 돌파 이후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하며, 패널티박스 진입 타이밍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이금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과 공간 침투를 반복하며 상대 수비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전술적 핵심이다. 팀 전체적으로는 빠른 측면 전환과 높은 압박 강도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으며, 전개 속도와 조직력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대만

대만 역시 4-4-2 포메이션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술적 완성도와 수비 조직력 면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원의 수 유슈안은 수비 커버에 집중되어 있어 전방 전개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구조이며, 허 지아쉬안은 압박 상황에서 볼 처리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푸 신후이는 1대1 돌파보다는 연계 위주의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전개 루트가 단조롭고 패턴이 쉽게 읽히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후방에서는 빌드업 단계에서의 실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측면 커버 시 로테이션 타이밍이 지연되어 수비 라인이 자주 무너지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공격 과감성이 부족하고, 압박을 견디는 능력에서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

총평

양 팀 모두 동일한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경기 운영과 전술 완성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한 중원 조율과 측면 자원들의 전개 타이밍, 이금민의 침투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방 압박과 후방 빌드업 안정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대만은 수비 전환의 속도, 전개 구조의 단조로움, 체력적인 유지력 등 여러 면에서 불안 요소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와 실수가 겹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다득점 차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 흐름을 장악하고 지속적으로 압박을 이어갈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고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