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

세이부는 이마이 타츠야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1.5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직전 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월 말 열중증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해당 경기 이후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말소 이후 복귀전으로, 홈이라는 점에서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타선은 목요일 경기에서 천적 야마사키 사치야 상대로 4득점을 올렸지만, 이 중 3점이 실책에 기인한 점은 오히려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더한다. 즉, 자체적인 득점 루트는 여전히 막혀 있다. 불펜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부족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프트뱅크는 리반 모이네로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1.38의 리그 정상급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세이부전에서는 시즌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는 2연패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는 흐름이다. 직전 라쿠텐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다. 타선은 금요일 경기에서 키무라 유토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특히 야나기마치 타츠루의 타격 부진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중심 타선 전체의 흐름이 들쑥날쑥하다. 마츠모토 하루의 우천 조기 강판 이후 불펜진이 오오야마 중심으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며, 6회 4실점이 비로 인해 무효화된 것은 행운이었다.

총평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선발진의 반등 여부가 핵심이다. 이마이는 시즌 평균자책점에서 보이듯 리그 최정상급 투수지만, 최근 페이스가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다. 반면 모이네로는 세이부 상대로 강력한 상성을 지니고 있어, 원정 경기에서도 신뢰도가 높다. 타선에서는 양 팀 모두 큰 폭의 생산력은 기대하기 어렵고, 실책이나 수비 집중력 저하가 승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불펜 운영과 후반 집중력에서 소프트뱅크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최근 흐름에서도 소프트뱅크가 좀 더 단단한 모습이다. 접전 양상이 예상되나, 한 끗 차이에서 앞설 수 있는 소프트뱅크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