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

세이부는 스미다 치히로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1.75이며, 7월 14일 닛폰햄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는 홈에서 완봉승, 원정에서 QS+ 피칭을 기록한 바 있어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날 경기에서도 초반 3점을 올린 뒤 4회부터 9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침묵을 보이며 흐름을 잃었다. 불펜은 4이닝 2실점을 허용했고, 기대를 모았던 타무라 이치로도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프트뱅크는 오오츠 료스케가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4.15이며, 이번 경기는 1군 복귀전이다. 마지막 1군 등판은 5월 14일 세이부전으로, 당시 4.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월 5일 세이부 원정에서는 4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웨스턴리그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천적 타케우치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7점을 올리며 폭발했고, 특히 하위 타선에서 인상적인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펜은 6.1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막아내며 ‘무적 승리조’의 진가를 입증했다.

총평

양 팀 모두 안정적인 선발 자원을 내세우는 가운데, 스미다는 리그 최상위급 평균자책점을 자랑하고 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과 팀 분위기의 하락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오오츠는 1군 복귀전이 변수지만 웨스턴리그에서의 상승세와 세이부 상대로의 경험이 뒷받침된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이번 시리즈 내내 강한 타격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위 타선까지 고르게 터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발 대결만 본다면 세이부가 우위지만, 팀 전력과 타격 흐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앞선다. 전체적인 흐름상 원정팀 소프트뱅크가 근소하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