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파이터스

닛폰햄은 키타야마 코우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직전 등판이었던 16일 세이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이전 경기였던 치바 롯데전 부진을 빠르게 만회했다. 특히 돔 구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소프트뱅크 상대로는 이번 시즌 14이닝 2실점(완투승 포함)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리반 모이네로와 스기야마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지만, 홈런이 없으면 득점이 잘 안 되는 팀 특유의 한계가 다시 드러났다. 불펜은 3.1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가장 안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프트뱅크는 오오츠 료스케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1일 세이부전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기록하며 웨스턴리그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작년 닛폰햄 원정에서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의 좋은 기억이 있어 기대감이 있는 매치업이지만, 올해는 작년만큼의 위력은 아니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5득점을 올렸으며,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코쿠보 감독의 타순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 중이다. 다만, 4점차 리드 상황에서 굳이 스기야마를 기용한 불펜 운영은 아쉬움이 남는다. 불펜은 2이닝 1실점.

총평

소프트뱅크는 전날 승리로 닛폰햄과 승차를 없애며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홈 경기에서의 키타야마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투수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오오츠는 과거 닛폰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올 시즌 기량은 작년보다 떨어지는 편이고, 전날 불펜 운영에서도 약간의 불안감을 노출했다. 선발 싸움에서 확실히 앞서는 닛폰햄이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