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1.33이며, 직전 등판이었던 29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홈 경기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 수 있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는 에르난데스와 김진성을 상대로 홈런 2방으로 2득점에 그쳤지만, 전반적으로 LG의 탄탄한 투수진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타격 정확도 저하가 아쉬운 부분이다. 불펜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김재윤의 동점 상황 등판이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은 전략적인 아쉬움으로 남는다.

LG 트윈스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이며, 직전 등판이었던 29일 KT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다만, 삼성 상대로는 이번 시즌 5일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기록이 있으며, 팀을 타는 성향이 강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반등을 장담하긴 어렵다. 타선은 전날 원태인과 김재윤을 상대로 홈런 3방으로 3득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9회 결승타가 나온 점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면이었다. 불펜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김진성이 동점 홈런을 허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총평

LG는 후반 승부에서 강한 면모를 연일 보여주며 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치리노스는 삼성 상대로 약점을 보였고, 팀 흐름에 따라 기복이 큰 투수라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있다. 반면, 가라비토는 강속구와 안정된 제구로 홈 경기에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도 상승세다. 불펜 변수는 존재하지만, 선발 대결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삼성이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