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알렉 감보아(7승 2패, 평균자책점 2.08)를 선발로 예고하며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직전 NC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짧게 끊겼지만, 시즌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홈에서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는 KIA와의 첫 맞대결로 상대 타선이 감보아의 스타일에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정세영과 임진묵을 상대로 초반 집중력을 발휘해 9득점을 올렸으나, 이후 7이닝 무득점은 흐름 유지 측면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에서의 타격감은 꾸준히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며, 불펜은 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조가 이틀 휴식을 취한 점에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KIA 타이거즈

KIA는 제임스 네일(5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앞세워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직전 맞대결이었던 7월 27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이후 주말 내내 비로 인해 등판 일정이 밀리면서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환경에 놓였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3득점을 올리는 등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로도 효과적인 공략을 보여주고 있으며, 홈에서 집중력이 살아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으며,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훈과 한재승이 각각 구원승과 세이브를 기록하며 전력에 실질적인 보강 효과를 입증했다.

총평

두 팀 간의 승차는 6경기로 롯데가 전반적인 전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KIA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처음 상대하는 감보아의 스타일에 타선이 빠르게 적응하긴 어려운 구조이며, 네일은 등판 일정 지연으로 인한 컨디션 관리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불펜 역시 롯데가 이틀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 반해, KIA는 잦은 등판 속에서 피로 누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흐름과 전력 모두에서 롯데가 한 발 앞서 있으며, 홈 경기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