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NC는 로건 앨런(5승 9패, ERA 3.42)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3일 KT전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7월부터 이어진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홈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현재 KIA 타선의 상태를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할 만한 카드다. 전날 경기에서는 김도현을 상대로 맷 데이비슨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득점을 올리며 홈에서의 화력을 입증했다. 다만 불펜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를 가동할 수 있을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KIA 타이거즈

KIA는 이의리(1패, ERA 6.75)를 선발로 예고했다. 1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개의 볼넷이 아쉬웠다. 피안타를 단 2개로 억제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으나, 부상 복귀 후 홈·원정 간 성적 편차가 뚜렷한 것이 약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선빈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은 유지했으나, 시즌 종료까지 김도영 없이 치러야 한다는 점은 전력 손실이다. 불펜은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고, 주력 투수들의 휴식을 확보했다.

총평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투수 소모를 최소화했기에 불펜 운용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최근 KIA 타선은 리그 상위급 좌완 공략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고, NC는 올 시즌 좌완 상대 성적이 매우 뛰어나다. 이의리의 원정 불안과 NC의 상성 우위를 고려하면 홈에서의 NC 승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