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KT는 고영표(9승 4패, ERA 2.91)를 선발로 내세워 러버게임 승리를 노린다. 직전 키움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SSG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7월 10일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문승원을 상대로 스티븐슨의 2점 홈런 포함 3득점에 그쳤고, 중심 타선의 기복이 뚜렷하다. 안현민을 뒷받침해줄 타자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불펜은 4.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SSG 랜더스

SSG는 드류 앤더슨(8승 6패, ERA 2.31)을 선발로 예고했다. 직전 키움전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만 원정에서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KT전에서는 7월 10일 5이닝 2실점으로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는 배제성을 상대로 15안타 5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이 반등했지만, 여전히 득점권 집중력은 아쉬운 모습이다. 불펜은 3.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으나, 마무리 조병현을 이번 경기에서 기용할 수 없다는 점은 불리하다.

총평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진 가운데, 선발 매치업에서 고영표가 앤더슨보다 우위에 있다. 앤더슨은 원정 약점이 뚜렷하고, SSG는 마무리를 기용할 수 없는 불리한 조건이 겹쳤다. 반면 KT는 불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투수진의 안정감에서 앞선다.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예상되며, 승부는 KT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