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

야쿠르트는 오쿠가와 야스노부(4승 5패, ERA 4.08)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직전 히로시마 원정에서 6.1이닝 11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고, 여름에 강한 투수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한신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경험이 있어 기대를 걸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야마다 테츠토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올렸으나, 9회말 사요나라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불펜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추가 이닝에서 호시가 간신히 막아낸 부분은 불안 요소다.

한신 타이거즈

한신은 사이키 히로토(11승 5패, ERA 1.57)를 선발로 예고했다. 직전 요미우리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야쿠르트 원정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한 바 있어 강점을 보여준다. 전날 경기에서는 모리시타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고, 타선은 시리즈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8회초 1사 만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장면은 뼈아팠다. 불펜은 6이닝 1실점으로 분전했으나, 마무리 자원의 기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총평

양 팀 모두 불펜 소모가 크고, 타선의 기복이 뚜렷하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사이키가 경험과 안정감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오쿠가와 역시 여름에 강한 투수이지만, 한신의 후반 집중력과 불펜 뒷받침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타선에서는 두 팀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만, 후반 운영에서 한신이 조금 더 안정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