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전방 압박과 폭넓은 측면 활용을 병행한다. 최전방 쾨뮈르는 피지컬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과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무기가 된다. 중원의 야키치는 강한 압박과 넓은 활동량으로 템포를 끌어올리고, 전환 상황에서는 빠른 패스로 공격 루트를 만든다. 측면의 펠하우어는 오버래핑과 크로스로 공격 폭을 넓히는 동시에 수비 시 적극적인 커버로 안정감을 준다. 특히 공격 전개 속도가 높아질 때 상대 수비 간격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전술 구조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마인츠

마인츠 역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서지만, 핵심 미드필더 네벨의 퇴장 결장은 치명적인 공백이다. 전방의 흘러바흐는 순간적인 스피드로 뒷공간을 노리지만, 고립될 경우 파괴력이 급격히 줄어든다. 시브는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박스 외곽에서의 연계 부족이 약점이다.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 밸런스를 잡아주지만, 네벨의 부재로 지원이 부족할 경우 과부하가 걸리며 수비 부담이 커진다. 결국 중원 장악력과 전환 속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총평

이 경기는 볼프스부르크가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쾨뮈르의 제공권과 야키치의 압박은 중원에서 힘을 실어주고, 펠하우어의 오버래핑은 마인츠 수비 라인을 넓게 벌리며 공간 창출을 돕는다. 반면 마인츠는 네벨 결장으로 인해 중원 전개가 무너지고, 이재성의 수비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 차이가 드러나며 마인츠의 수비 간격이 더 벌어질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프스부르크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지배하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