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직전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근 들어 가장 안정적인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산 상대로는 7월에 6.2이닝 4실점으로 패했지만, 현재 컨디션은 그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복귀와 동시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전체 8득점을 이끌어 부진을 끊었다. 다만 불펜이 6.2이닝 3실점을 허용하며 여전히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두산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운다. 직전 삼성전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고, 8월 들어 구위가 떨어진 모습이다. 7월 롯데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여름철 경기력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케이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수빈이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점은 아쉽다. 불펜 역시 6.2이닝 2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이영하가 불안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총평

양 팀 모두 불펜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경기 후반은 접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선발 맞대결에서는 나균안이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곽빈은 여름 들어 힘이 빠진 모습이다. 두산 타선이 꾸준함을 보이긴 했으나, 롯데는 윤동희의 합류로 타선 활력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다. 종합적으로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