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AC밀란은 3-5-2 전형을 활용하며, 안정적인 중원 구성을 기반으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유지한다. 히메네스는 전방에서 제공권과 순간적인 슈팅 감각으로 득점을 노리고, 풀리식은 빠른 드리블과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흔들며 포켓 공간 침투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든다. 모드리치는 앵커맨 역할을 맡아 좌우로 스윙 패스를 뿌리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포켓 공간을 창출한다. 밀란은 모드리치의 패스워크를 중심으로 공격 리듬을 가져가며, 히메네스와 풀리식의 침투 타이밍을 통해 득점 찬스를 완성하는 전술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볼로냐

볼로냐는 4-2-3-1 전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블록 수비를 유지하려 하지만, 압박과 간격 유지에서 불안함이 크다. 임모빌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과 마무리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오르솔리니는 측면에서 드리블과 컷인 슈팅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수비 기여도가 낮아 후방 안정감이 흔들린다. 오드가르드는 중원에서 볼 배급과 템포 조율을 담당하지만 강한 압박이 가해지면 전개 속도가 늦어지고 빌드업이 흔들린다. 특히 중원 압박이 약해질 경우, 모드리치가 만들어내는 스윙 패스 루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

총평

이 경기는 모드리치의 스윙 패스와 중원 장악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가 만들어낸 포켓 공간을 히메네스와 풀리식이 동시에 파고드는 순간, 볼로냐 수비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볼로냐는 임모빌레와 오르솔리니를 활용해 반격을 노리겠지만, 밀란의 압박 강도와 전술적 디테일에 막혀 득점 루트를 찾기 쉽지 않다. 결국 경기 주도권과 결정력 모두에서 앞서는 AC밀란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