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도안 리츠는 2선에서 방향 전환과 드리블 돌파를 결합해 상대 전방 압박을 무력화하며, 바호야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과 패스를 동시에 노려 위협을 만든다. 버카르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과 세컨드 볼 처리 능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공격 루트가 지나치게 단일화되어 상대가 중원 압박에 성공할 경우 전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수비 전환 시 풀백과 센터백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뒷공간이 자주 노출되고, 경기 후반에는 체력 저하로 수비 라인이 지나치게 내려앉아 실점 위험이 커진다.

갈라타사라이

갈라타사라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이카르디는 문전 근처에서 순간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 타이밍으로 득점 루트를 열어주고, 르로이 사네는 폭발적인 돌파와 컷인 패턴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귄도안은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세밀한 전진 패스로 변화를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공격 전개가 사네와 귄도안의 스위칭 플레이에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후반부에는 변주가 부족해 공격 루트가 쉽게 읽히는 문제가 나타난다. 또한 체력 저하로 인해 중원의 전개 속도가 둔화되며, 수비에서는 순간적인 간격 붕괴로 인해 빠른 역습에 자주 흔들린다.

총평

프랑크푸르트는 도안 리츠와 바호야 중심 전개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단조로운 패턴이 반복될 경우 상대 수비에 막히기 쉽다. 갈라타사라이는 사네와 귄도안의 스위칭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지만, 후반부 체력 저하로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따른다. 양 팀 모두 전술적 플랜B 부재라는 공통적인 약점을 안고 있어 장군 멍군식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마무리에서의 세밀함 부족이 발목을 잡으며 승부가 쉽게 나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