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담당한다. 페란 토레스는 하프스페이스와 포켓 지역을 오가며 수비 라인을 끌어내 상대 블록에 균열을 만들고, 페드리는 짧고 정확한 전진 패스로 공격 리듬을 유지하며 2선 압박을 무력화한다. 프랭키 데용과 가비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과 빠른 볼 순환으로 경기 전체를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 라민 야말 부재로 측면 폭발력은 줄었지만, 중앙 집중형 전개는 오히려 레반도프스키에게 더 많은 찬스를 열어줄 수 있다. 홈에서 속도와 점유율을 결합해 주도권을 쥐는 흐름이 예상된다.

헤타페

헤타페는 5-3-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우체가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로 2선과의 연계를 시도한다. 아드리안 리소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전개를 이끌고, 압박 시 상대 빌드업을 흔드는 역할을 맡는다. 아람바리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지만, 전방과 후방 간격이 벌어질 경우 쉽게 공간을 내준다. 기본적으로 수비 블록을 두텁게 형성하지만, 순간적인 침투와 컷백 상황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파이브백 체제에서도 하프스페이스 대응력이 떨어져, 상대 윙포워드와 풀백의 연계에 흔들릴 위험이 크다. 점유율과 패턴 플레이에서 강점을 지닌 바르셀로나에게 지속적인 위기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총평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의 포켓 침투와 페드리의 패스 전개를 바탕으로 공격 완성도를 높이고,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을 구조를 갖췄다. 반대로 헤타페는 수비 숫자를 늘려도 포켓과 뒷공간 대응에 한계가 뚜렷하다. 홈 이점까지 고려하면 경기 주도권과 결과 모두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