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SSG는 최민준(2승 2패, ERA 4.04)을 선발로 내세운다. 직전 17일 NC 원정에서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남겼고, 불펜으로 전환된 이후의 투구 내용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8월 22일 한화 원정에서는 5.2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바 있어 반등 가능성을 남겼다. 전날 경기에서는 김태형과 황동하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5득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반등했다.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홈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불펜도 3.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16승 4패, ERA 2.85)가 선발로 나선다. 16일 KIA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고,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SG 상대로 강점을 보인 투수라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치가 크다. 다만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하며 8안타 2득점에 그쳤다. 우천 취소 이후 타격 리듬이 확실히 떨어졌고, 특히 중·하위 타선에서 맥이 끊기며 공격 연결성이 약화됐다. 그래도 문동주가 불펜에서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투수진의 안정감을 더했다.

총평

SSG는 홈런이 나오면서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불펜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최민준은 선발로 돌아왔을 때 기복이 심했고, 와이스는 현재 리그 최상위권 선발 중 한 명이다. 한화 타선이 최근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휴식일을 거치며 리셋이 가능하고, 선발 싸움에서 확실히 앞서는 쪽은 한화다. 선발 우위를 바탕으로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