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

갈라타사라이는 4-2-3-1 전형을 기반으로 이카르디를 최전방에 두고 공격을 전개한다. 이카르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탁월하며, 세컨드 볼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좌측에서는 르로이 사네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공간을 공략하고, 크로스와 컷백으로 위협을 만든다. 중원에서는 귄도안이 전진 패스와 템포 조율을 담당하지만, 강한 압박을 받을 경우 전개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팀은 홈에서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 하지만, 측면 수비의 1:1 대응이 약하고, 풀백의 오버래핑 이후 복귀가 늦어 수비 전환이 불안정한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리버풀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높은 활동량과 빠른 전환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한다. 모하메드 살라는 우측에서 돌파와 컷인을 반복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고,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풀백들을 압박한다. 에키티케는 최전방에서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를 동시에 수행하며, 박스 안에서 강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끌어당긴다. 비르츠는 2선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빠른 템포 전환을 이끄는 핵심이다. 리버풀은 갈라타사라이보다 전력적으로 한 수 위에 있으며, 강력한 압박과 점유율로 상대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살라의 측면 돌파와 비르츠-에키티케의 중앙 연계는 공격의 다양성을 만들어낼 것이다.

총평

리버풀이 전력과 압박 강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 살라의 돌파는 갈라타사라이 측면 수비를 90분 내내 괴롭힐 수 있고, 중앙에서는 비르츠와 에키티케가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낼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홈에서 이카르디와 사네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느린 수비 전환과 약한 측면 대응력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전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승리를 가져갈 공산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