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스날은 유럽 무대에서도 최상위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는 팀이다. 요케레시는 폭발적인 스프린트와 박스 안 움직임으로 상대 센터백을 끊임없이 흔들며, 공을 잡는 즉시 슈팅으로 전환해 직접 골문을 위협한다. 측면에서는 마두에케가 빠른 가속력과 컷인을 활용해 수비를 무너뜨리며, 1:1 돌파와 크로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옵션이다. 외데고르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전진 패스와 세밀한 찬스 메이킹으로 경기 템포를 조율하며 전방 공격을 연결한다. 특히 아스날은 세트피스 루트가 매우 다양해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제공권과 전술적 움직임을 활용한 다이내믹한 득점 패턴을 완성한다. 점유율 유지와 빠른 전환을 동시에 구사하는 공격 전개는 하위 전력팀이 버티기 어려운 강한 압박과 높은 템포를 만들어낸다.

올림피아코스

올림피아코스는 전력 누수와 전술적 불안정이 겹친 상태다. 엘 카비는 제공권과 결정력이 장점이지만, 팀이 밀릴 경우 고립되며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다. 마르틴스는 중원에서 볼 배급을 담당하지만 압박에 약해 템포를 유지하기 어렵다. 모우자키티스는 측면 전개와 전환 상황에서 기여하지만, 수비 가담 속도가 느려 뒷공간을 자주 내준다. 여기에 카벨라, 엔젤라키스, 프네브모니디스, 구스타보 만차, 촐라키스, 로디네이 등 핵심 자원의 부상 이탈로 조직력이 무너진 상태다. 그 결과 수비 라인의 커버 속도와 집중력이 떨어지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압박하는 팀을 상대로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된다.

총평

아스날은 요케레시의 폭발적인 침투, 외데고르의 정교한 템포 조율, 마두에케의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세트피스 활용 능력이 뛰어나 불안정한 올림피아코스 수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다수의 전력 이탈과 수비 전환 불안으로 인해 아스날의 빠른 템포와 압박을 감당하기 어렵다. 홈 이점을 갖춘 아스날이 점유율과 공격 주도권을 모두 장악하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