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KT는 오원석(11승 8패, ERA 3.34)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직전 키움전에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휴식 효과를 톡톡히 본 모습이었다. 특히 홈에서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긍정적이다. 타선은 수요일 경기에서 올러를 상대로 3회에 집중타로 5점을 뽑아내며 5회까지 5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홈에서 부진했던 화력이 원정에서 되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며, 중심 타선이 다시 살아난 부분이 가장 반가운 요소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박준영이 1군 데뷔전을 치른다. 2022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지만 제구 불안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투수다. 최근 2군에서 투구 내용이 다소 나아지긴 했으나, 곧바로 1군 무대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5회까지 단 1득점에 묶이며 초반 공략에 실패했다. 경기 후반 불펜을 상대로 반등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득점권 집중력이 아쉬웠다. 시즌 막바지 동기부여 부족 역시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총평

KT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경기 집중력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반면 한화는 박준영의 첫 선발이라는 불확실성과 함께 팀 분위기상 올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발 매치업과 경기 동기부여에서 모두 앞서는 KT가 홈에서 우세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