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월10일 SSG vs 삼성 토토사이트, 스포츠분석

SSG
SSG는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건우는 30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제구만 안정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홈 경기에서의 투구 내용이 원정보다 안정적인 편으로, 6월 4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바 있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의 호투에 막혀 고명준의 2점 홈런 외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타격 밸런스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6개의 안타에 그쳤던 타선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후반 들어 타구 질이 좋아지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펜은 7이닝 2실점으로 버텼으나, 승리조를 컨디션 조절 차 등판시킨 점은 아쉬운 운영으로 평가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건우의 제구 안정과 타선의 후반 상승세가 반전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가라비토는 7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1.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불펜형 투수로서의 장점을 보여줬다. 다만 18구를 던진 뒤 단 2일 휴식 후 다시 등판한다는 점은 변수다. 원정 경기에서의 피칭이 더 안정적인 만큼, 이번에도 초반 리듬 유지가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 타선은 화이트와 박시후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5점을 기록하며 강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강속구 공략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시리즈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불펜이 3이닝 2실점을 허용하며 김태훈의 불안한 투구가 노출된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총평
전날 경기는 최원태의 호투가 승부를 갈랐고, SSG 타선을 잘 묶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러나 삼성 역시 중반 이후 타격 리듬이 떨어지며 공격의 집중력이 줄어든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여준 김건우의 안정감과 홈 이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SSG가 의외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라비토는 피홈런이 적고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했지만, 짧은 휴식 이후 선발로 나서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다. 반면 SSG 타선은 전날 후반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홈에서 타격 밸런스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상성 면에서도 SSG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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