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근 홈에서 창원 LG에 패하며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전반전 리드를 잡고도 후반에 전환 수비가 느려 실점을 허용했고, 3점슛 성공률이 26.3%에 머무르며 외곽 득점이 부족했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레이션 해먼즈는 클러치 구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장신 라인업을 활용했음에도 리바운드 싸움(24-36)에서 밀렸다. 다만 게이지 프리멧이 골밑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였고, 높이를 활용한 인사이드 공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홈 1승3패로 성적은 저조하지만, 리바운드와 전환 수비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

수원 KT 소닉붐

수원 KT는 직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패하며 3연승과 홈 8연승이 모두 중단됐다. 데릭 윌리엄스(22득점)와 김선형(18득점)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24-32) 열세와 세컨 유닛의 부진이 뚜렷했다. 승부처에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불필요한 턴오버로 속공 실점을 허용하는 등 세밀한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이전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를 상대로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에서는 1승2패로 아직 기복이 존재한다. 전력상 강점인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 슛 성공률이 유지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으나, 리바운드 약세가 이어질 경우 경기 후반 흐름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총평

이 경기는 인사이드 장악력과 리바운드 싸움이 승부의 핵심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외곽 성공률이 낮지만,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게이지 프리멧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 공략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레이션 해먼즈가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홈 코트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원 KT는 리바운드 열세와 세컨 유닛 기여 부족이 최근 경기에서 드러났으며,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구간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리바운드 밸런스와 수비 완성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가 한발 앞서 있으며, 홈 이점을 감안하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