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최근 8연승을 기록하며 팀 전체 템포와 에너지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시카고전에서는 주전 5명(커닝햄, 듀런, 해리스, 톰슨, 아이비)이 모두 결장했음에도 전반 야투 성공률 60.5%, 3점 52.9%라는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주며 시즌 최다 전반 68득점을 기록했다. 폴 리드가 28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상대에게 리바운드 우위를 내주지 않았고, 던컨 로빈슨 또한 23득점으로 외곽 득점의 가뭄을 해소했다. 또한 루키 다니스 젠킨스가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18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백코트를 안정적으로 조율해 공격 흐름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홈 5연승 포함 정규시즌 홈 성적 6승 1패로 홈 경기력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핵심 부상자가 많지만 팀 전원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경기 템포, 전환 속도, 수비 밸런스가 동시에 살아난 상태다.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전에서 102-100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이어갔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엠비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타이리스 맥시가 21득점 9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벤치에서 올라온 저스틴 에드워즈가 시즌 최고 기록인 22득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전개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8.7초 전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결승 팁인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고, 보나 드러먼드의 수비 리바운드와 엣지콤의 후반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엠비드의 부재는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뚜렷한 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원정에서는 2연패 포함 3승 2패로 홈보다 경기력이 떨어지고, 수비 간격 유지와 페인트존 경쟁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반복된다. 맥시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공격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아직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다.

총평

디트로이트는 핵심 전력 다수가 빠졌음에도 팀 전체가 템포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벤치 자원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가 살아나는 중이다. 폴 리드의 골밑 장악력, 로빈슨의 외곽 생산력, 루키 젠킨스의 안정적 조율이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엠비드 폴 조지 등의 공백으로 인해 전력이 완전하지 않고,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문제는 디트로이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맥시가 분전하겠지만 팀 밸런스 및 리바운드 열세는 쉽게 보완되지 않는다. 전체적인 경기 템포, 에너지 레벨, 밸런스를 고려하면 디트로이트가 우세한 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