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1월18일 한국가스공사 vs 부산 KCC 토토사이트, 스포츠분석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들어 경기력이 안정되면서 4경기 3승 흐름을 만들었지만, 팀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김준일이 인사이드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고, 퍼킨스는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 창출 능력이 뛰어나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정성우가 4쿼터 외곽포로 흐름을 잡아주는 등 클러치 순간 해결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득점 루트가 몇몇 선수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고, 벤치 득점이 낮아 후반부 체력 저하가 곧바로 공격 정체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 홈 경기에서도 세트 오펜스의 기복이 존재하고,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 상대 가드진이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팀에게 약점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흐름은 개선됐지만 전술적 완성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부산 KCC
부산 KCC는 리그 최고 수준의 베스트5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술·개인기량 양면에서 상위권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허훈–허웅의 백코트 조합은 볼 운반과 외곽 생산성을 모두 충족시키고, 송교창과 최준용은 하이포스트와 윙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공간 창출 능력을 극대화한다. 숀 롱까지 가세하면서 리바운드 우위와 골밑 해결 능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됐다. 직전 경기에서는 3점슛 적중률이 매우 높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완전히 우위를 점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수비 로테이션 역시 베스트5 가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탄탄해졌고, 원정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템포가 빠른 팀을 상대로는 세트 디펜스가 강점으로 작용해 상대 공격의 첫 루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총평
이번 경기는 공격 루트 다양성과 전술 완성도, 그리고 후반부 체력 유지력에서 KCC가 확실히 앞서는 흐름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퍼킨스 조합으로 기본적인 공격 생산성은 유지되지만, 득점 분배가 좁고 벤치 득점이 약해 KCC의 강한 로테이션 수비를 공략하기 쉽지 않다. 반면 KCC는 베스트5의 개인 기량이 리그 최상위권이며, 외곽 옵션·공간 창출·트랜지션 디펜스 모두 안정적이다. 경기 템포가 빨라질수록 가스공사는 체력 소모 문제로 후반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허훈·허웅의 외곽 공세와 숀 롱의 인사이드 압박에 취약해지는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은 KCC가 가져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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