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11월23일 오비에도 vs 라요 바예카노 토토사이트, 스포츠분석
오비에도
오비에도는 3-4-3 기반의 쓰리백을 사용하지만, 라인 간격 유지가 불안해 12경기 20실점(경기당 1.6실점)이라는 높은 실점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세컨드볼 대처가 느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의 커버 범위가 넓어지는 구간에서 박스 앞 공간을 쉽게 내준다. 일리치는 제공권과 마무리 능력을 갖췄으나, 빌드업이 끊기는 시간이 길어지면 고립되는 장면이 많다. 차이라는 안쪽으로 파고들며 직접 슈팅을 노리지만, 공 소유 시간이 짧게 끊겨 영향력이 제한되는 편. 덴돈커는 1차 차단에 적극적이지만, 쓰리백 전체 간격이 벌어지면 한 발씩 늦어지는 약점이 반복된다. 전진한 윙백 뒤 공간이 쉽게 열리고, 세트피스에서도 두 번째 실점 루트를 열어주는 모습이 잦아 안정감이 부족하다.
라요
라요는 4-4-1-1을 기반으로 탄탄한 사이드 블록 + 빠른 전환을 강점으로 삼는다. 이시 팔라존이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아 역습의 첫 방향 전환을 만들어내며, 데 프루토스는 측면에서 속도를 더해 수비 간격을 무너뜨린다. 우나이 로페즈는 짧은 패스와 중거리 전환 패스를 섞으며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트피스에서도 팔라존의 정확한 킥과 중앙 자원들의 침투 타이밍이 결합해 꾸준히 찬스를 생산한다. 전방 압박에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탈압박 이후 공격 전환의 효율성이 높은, 구조적으로 완성도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한 팀이다.
총평
이 경기는 불안한 쓰리백 vs 전환 완성도 높은 4-4-1-1의 구도다.
오비에도는 라인을 끌어올릴수록 뒷공간과 박스 앞 공간이 동시에 벌어져 실점 위험이 커지는 반면, 라요는 이시 팔라존 중심의 역습 설계로 오비에도 구조적 약점을 직격할 수 있다. 세트피스에서도 라요가 확실한 우위를 가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오비에도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어 세컨볼 대응력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흐름의 주도권과 득점 기대값 모두 라요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경기 양상은 라요가 언제 선제 득점을 가져가느냐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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