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12월12일 셀타 비고 vs 볼로냐 토토사이트, 스포츠분석

셀타비고
셀타비고는 최근 경기력의 기복은 존재하지만, 팀 내 전술적 흐름과 공격 템포에서 분명한 강점이 드러나고 있다.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전술에서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동시에 가져가며, 이아고 아스파스를 중심으로 공격 템포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패턴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아스파스는 전방과 2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볼을 받아 템포를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파블로 듀란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공격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일라익스 모리바가 중원에서 압박을 받아내며 전진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라인을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밀어 올리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상대가 느린 빌드업을 보여줄 경우 셀타비고는 전방 압박 위치를 미리 잡아두고 템포를 한 번에 가속시키며 수비 라인을 흔들 수 있는 구조여서, 경기 내용 자체는 꾸준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볼로냐
볼로냐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점유와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호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패스 순환이 지나치게 느려지며 전개 흐름이 무거워진 부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블 볼란치가 볼을 오래 소유하는 동안 전진 패스 타이밍이 늦어지고, 그로 인해 상대 수비에게 재정비 시간을 충분히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오르솔리니와 임모빌레 등 개별 공격 자원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도, 빌드업 템포가 맞지 않으면 전방에서 고립되거나 수비가 미리 자리를 잡아 위협도가 떨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드가르드가 2선에서 안정적인 패스를 선호하면서 전체적인 템포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공격 효율 저하에 영향을 주고 있다. 느린 패스 순환이 반복되면 측면 침투와 2선 침투 역시 수비가 쉽게 예측할 수 있어, 결국 공격 전개가 막히는 패턴이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평
이번 경기는 템포 차이와 전술적 상성에서 셀타비고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셀타비고는 이아고 아스파스를 축으로 전환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며, 모리바의 전진 움직임과 파블로 듀란의 뒷공간 침투를 결합해 공격의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볼로냐는 중앙에서의 느린 패스 순환으로 인해 상대에게 압박 타이밍을 허용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고, 공격 속도와 전개 템포 차이 때문에 수비 라인이 흔들리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셀타비고는 상대 빌드업이 느려질수록 압박 성공률이 높아지고, 공격 템포를 가속해 수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장면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다. 전력 자체는 두 팀 모두 완벽하지 않지만, 최근 흐름과 전술적 구조를 고려하면 셀타비고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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